남궁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년간 함께해 온 카카오와 10월 말 이별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남궁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에 책임을 지겠다며 카카오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 고문으로 있는 남궁 전 대표는 지난달부터 모교인 서강대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남궁 전 대표는 "직무에 대한 고민부터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 등을 교육하며 선생님이라는 꿈에 다가가고자 한다"며 "교육에 대한 마음의 또 다른 실천을 위해 장학재단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학기금을 기부해 사회 환원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한 그는 예비 사업가로서 향후 콘텐츠 인공지능(AI) 사업도 예고했다.
남궁 전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AI 영역에 대한민국 경쟁력이 크게 있다고 믿으며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장해 왔던 음악, 영상, 게임 산업의 경쟁력이 이 시대에 AI와 만나 크게 폭발할 것"이라며 "해당 부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예비 사업가로서 시장 진입 기회를 지켜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는 카카오 출신으로서 카카오를 응원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다시 사업의 꿈을 꾸는 예비 사업가로서 떠나는 새로운 여정을 응원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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