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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생생함으로 승부'···VR 선점 나선 K-게임

IT 게임

'생생함으로 승부'···VR 선점 나선 K-게임

등록 2023.10.18 07:30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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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메타...VR 관련 기기 잇따라 내놔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등...VR 게임 출시"발전 가능성 높아...미래성장동력 선택"

VR 게임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게임 업계들. 그래픽=홍연택 기자VR 게임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게임 업계들. 그래픽=홍연택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VR(가상현실) 게임 시장 선점에 나선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선보이는 뛰어난 성능의 VR HMD(Head Mound Display)에서 성장 가능성을 본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밸브·메타 등은 최근 VR 관련 기기·플랫폼을 잇따라 선보였다.

밸브는 지난달 26일 VR 플랫폼인 '스팀VR' 2.0.1 베타버전을 깜짝 공개했다. 스팀VR은 밸브의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VR 게임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메타는 지난 9일 메타 본사에서 차세대 확장현실(XR) HMD '메타 퀘스트3'를 선보였으며, 지난 10일엔 국내시장에도 상륙했다. 메타 퀘스트3는 무게와 착용감 등을 대폭 개선했고, 디스플레이와 처리성능 또한 두 배 가까이 향상됐다.

지난 6월 처음 공개한 애플의 '공간형 컴퓨터'로 불리는 혼합현실(MR) HMD '비전 프로'도 2024 초~중 출시할 예정이다. 비전 프로는 기존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헤드셋을 넘어 '공간 컴퓨터'라고도 불리는 애플의 차세대 폼팩터 제품이다. 비전프로는 디지털 콘텐츠가 물리적 공간에 있는 것처럼 상호 작용하고, 이는 눈동자와 손과 목소리로 컨트롤할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 또, 애플은 대중화를 위한 보급형 모델도 2025년 말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는 다양한 VR 기기의 출현이 한동안 잠잠했던 VR 산업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VR 시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택하고 있다. 지난 6월 컴투스 자회사 컴투스로카는 신작 VR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를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출시했다. 컴투스로카는 지난 6월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다크스워드'를 출시해 매출 순위 10위권, 유저 평점 5점 만점에 4.5점을 달성한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프레시도우는 최근 VR 액션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을 타이틀명으로 확정하고 관련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최근 플레이스테이션(PS) VR2 등을 통해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출시, 내년 초에는 메타 퀘스트 버전을 내겠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VR이 경제적으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반대로 생각하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사들의 VR 타이틀 준비는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목적"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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