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로이터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EU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과 EU 4개 도시행 노선을 반납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EU는 이미 두 항공사의 합병에 따른 화물 노선 경쟁 제한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로이터는 "대한항공 대변인이 대화를 진행 중이며 우려 사항을 해결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부터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한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현재 EU, 미국, 일본의 심사 결과만 남겨두고 있다.
당초 집행위는 지난 8월 3일까지 양 항공사의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한 상태다. EU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 나머지 국가의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은 사실상 무산된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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