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재홍 대표이사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시장과 AI 기술 발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반도체 시장에서 당사 제품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면서 "2차전지 및 반도체 검사 공정 핵심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터치는 2차전지(배터리) 및 반도체(세미콘)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인 각종 핀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본사는 천안에 위치해 있으며, 최대 주주는 반도체 및 OLED 검사장비 전문 기업 티에스이이다.
지난해 매출은 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상승했다. 영업이익(81억원)과 당기순이익(66억원) 역시 각각 226.7%, 91.8%의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배터리 핀과 반도체 핀, 초소형정밀기계(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가 매출에서 각각 45.12%, 44.56%, 10.32%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사업 영역은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활성화 공정의 '충·방전 핀'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에 쓰이는 '인터포저'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에 쓰이는 '포고 핀' ▲MEMS 기술을 이용한 매출 등이다.
메가터치는 독보적인 2차전지·반도체 검사용 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로 고객사를 확대해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메가터치의 총공모주식수는 52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3500원부터 4000원이다. 희망 범위 상단을 기준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08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 및 연구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질 및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시장 확대,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앞으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에 생산공장(조립라인) 신설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1일과 11월 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1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약 831억원 규모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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