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아워홈이 여의도 IFC몰에서 컨세션 사업을 전개한 지 만 10년이 되던 해다. 코로나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아워홈은 미래형 푸드코트에 대한 방향성을 지난해 말부터 고민해 왔다. 그 결과 올해 9월 프리미엄 푸드홀 '컬리너리스퀘어'가 문을 열었다.
이유진 아워홈 컨세션사업부 마케팅 책임은 15일 서울 IFC몰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에서 "이번 컬리너리스퀘어 론칭을 주축으로 삼아 과거 10년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도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광장 콘셉트의 인테리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중앙 기둥에 그려진 이정표에 미래로 전진한다는 포부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이전의 여의도 IFC몰 푸드엠파이어 매장은 '전 세계 식문화를 경험하는 광장'을 브랜드 콘셉트 삼은 컬리너리스퀘어로 탈바꿈했다. 통상 푸드코트라고 하면 식음 코너가 벽면을 따라 나열된 모습을 연상하지만, 컬리너리스퀘어는 새로운 형태의 푸드홀을 구현했다. 유명 외식 브랜드가 입점하고 개인 건강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컬리스랩(KALIS lab) 매장이 들어섰다.
이 책임은 "캘리스랩은 다이어트·근육 등 건강 관심사와 피로·수면·혈당·혈압·혈중지질 등 건강 고민에 관한 솔루션을 제시한다"며 "식품연구원, 임상영양사, 전문 셰프로 구성된 각 분야 헬스케어 전문가가 설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건강검진 부스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사전 예약 시 임상영양사와 건강 진단 후 최적화 개인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컬리스랩은 아워홈이 소비자에 처음 선보인 '야심작'이다. 아워홈이 지향하는 건강관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로그램이자 자사의 핵심 인력 자원 기술을 선보이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기업의 복지 차원에서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로만 선보였으나 관련 수요와 시장이 커지자 일반 소비자에 처음 공개했다. 향후 이와 같은 건강관리 관련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책임은 앞으로 '컬리너리'가 익숙하고 고급스러운 식음 서비스의 대명사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컬리너리스퀘어는 여유로운 광장의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
이 책임은 "프리미엄 식문화를 광장같이 넓고 편안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컬리너리스퀘어를 론칭하게 됐다. 일상에서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남기고, 미식의 가치를 즐기는 공간으로 기억되도록 식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앞으로 컬리너리스퀘어를 토대로 개인에 최적화한 고품질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관리 트렌드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단을 통한 건강관리는 누구나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카데고리 세분화를 통해 비건·단백질 강화·메디푸드·할랄푸드 등 메뉴 개발 및 영양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 책임은 "대한민국의 외식 트렌드는 주기가 짧다. 약 2~3년 주기로 트렌드가 달라지는 역동적인 시장으로, 외식 마케터로서 고객의 소비 성향에 집중하고 살펴보면서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이 외식 매장에서 즐거운 소비를 하면 매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돌아온다. 고객 편의를 중심으로 외식 매장을 꾸려갈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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