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방 출동시스템, KT 회선 작업 오류로 한 때 차질

이날 오전 KT 망 장애로 서울소방재난본부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면서, 소방 출동에 차질을 빚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7일 오전, KT 망 장애로 이들 통신망을 이용하는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차량동태관리시스템(MDT)이 마비되면서 서울 일대 소방 출동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9시 반까지 KT 기업전용 LTE망에 일부 장애가 발생해 서울소방청 MDT 서비스가 중단됐다. MDT는 소방 신고가 들어오면 위치 정보 등을 소방차에 연동해 주는 서비스다.

장애가 발생한 시간 동안 서울 소방청은 오전 현장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유선연락 등 수동으로 신고 위치를 특정해 출동하는 등 차질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KT 관계자는 "서울 소방 회선 작업 오류로 중단됐다가 현재는 복구된 상태"라며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