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무 원장 "고물가·고금리 상황 내년에도 이어져"안태희 부사장···내년도 관심 가질 만할 '글로벌 유통 경향' 제시김인호 부회장 "백화점·슈퍼마켓은 양극화 심화 전망"
이번 세미나는 올해 유통업계를 결산하고 내년 유통시장의 변화와 판도를 미리 조망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 소매유통기업 25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소비시장 전망 조사 결과 발표했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엔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소매시장이 저성장기로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 정체기에는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상품과 가격, 판매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고객 경험 개선과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유통산업 트렌드 및 주요 이슈' 주제를 맡은 안태희 커니코리아 부사장은 "내년에 관심을 가질 만할 글로벌 유통 경향으로는 △신규 수익원 확보 및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중심 기조 강화' △온오프라인 매장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리테일미디어 플랫폼 확산' △편리한 쇼핑경험 제공 및 유통비용 감축이 가능한 '리테일테크 고도화'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백화점업계 결산 및 2024년 전망' 주제를 맡은 김인호 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은 "올해 백화점은 고금리 영향과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에는 크면 클수록 좋은 현상(The Greater, The More)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장 원장과 안 부사장, 김 부회장을 비롯해 이경희 이마트유통산업연구소 상무, 김종근 마켓링크 상무, 신종하 BGF리테일 실장, 손건일 신세계디에프 상무,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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