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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티엘비, 4분기 흑자 전환 기대···주가 전망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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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비, 4분기 흑자 전환 기대···주가 전망도 긍정적

등록 2023.12.15 16:38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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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추정 영업익 29억원···흑자 전환 기대감증권가 "티엘비, 2024년 성장 명확한 기업"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티엘비의 주가 흐름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티엘비의 주요제품은 인쇄회로기판으로 반도체 산업과 밀접해 있다. 때문에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티엘비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37%) 내린 2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엘비는 지난 7월 52주 최고가 3만1700원을 기록 후 이달 2만6000원선까지 내려앉았다.

주가 부진은 실적 저하에 따른다. 지난달 13일 티엘비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93억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가량 감소한 수준이며 영업익은 적자 전환했다.

증권가는 티엘비의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반도체 업황 부진을 꼽았다. 고객사의 감산과 재고조정 영향에 R-DIMM 및 SSD 매출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손실 역시 매출 부진에 따른 공장 가동률 감소, 고정비 부담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티엘비의 3분기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SSD 161억원 ▲R-DIMM(차세대 메모리 모듈) 39억원 ▲DDR5 165억원 ▲기타 2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DDR5 부문을 제외하고는 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한 수치다.

반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증권가 추정 티엘비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49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4.25% 증가, 영업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티엘비의 고객사는 SSD 증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기존 고객사 외 타 고객사가 DDR5 생산에 돌입해 티엘비의 DDR5 매출 비중 역시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또 차세대 메모리 모듈(R-DIMM 등)이 서버·네트워크에 채택되면서 관련 수혜 역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티엘비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과 메리츠증권 또한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로 각각 3만7500원, 3만원을 내걸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엘비는 회로 미세화 추구 과정에서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2024년~2025년 수익성 호조가 예상된다"라며 "아울러 티엘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CXL 개발에 참여 중이며 이는 2024년 하반기 양산 대응 과정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티엘비의 메모리 기판은 모두 PC와 서버향 메모리 기판이다"라며 "이미 DDR5와 서버 SSD 기판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메모리 업황 개선과 맞물릴 인공지능(AI) 시대에 기판 모듈의 스펙 상향을 주목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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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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