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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GH공사, 모듈러시장 개척 위해 '맞손'

부동산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GH공사, 모듈러시장 개척 위해 '맞손'

등록 2023.12.19 12:46

수정 2023.12.19 13:29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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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GH-GS건설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오른쪽), GH 김세용 사장(가운데), GS건설 허윤홍 대표(왼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18일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GH-GS건설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오른쪽), GH 김세용 사장(가운데), GS건설 허윤홍 대표(왼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와 손잡고 25층 이상 고층 모듈러 주택시대를 열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 GH공사는 지난 18일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선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GH 김세용 사장, GS건설 허윤홍 대표 등 관계자들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듈러 사업에 대한 기술 교류와 선진 모듈러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 습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장기적으로는 ▲OSC(탈현장시공) 및 모듈러 고층화 기술 정보 교류 ▲탄소중립 확보 및 친환경 건설 기술 교류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진기술 교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토론까지 함께할 방침이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선 제작, 이를 공사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해 건설하는 공법을 말한다. 기존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30~50%가량 단축시킬 수 있고 분진, 폐기물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적인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듈러주택 분야에서 선구적인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6월 준공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이 대표적이다. 13층 높이의 이 주택은 중고층기준인 13층으로 지은 국내 최초의 모듈러주택이다.

GS건설도 일찍부터 모듈러주택사업을 미래먹거리로 낙점했다. GS건설은 2020년 폴란드의 단우드사, 영국의 엘리먼츠사, 미국의 S사 등 모듈러주택 관련 해외업체를 인수하면서 모듈러주택 노하우 습득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쌓았다. 같은 해 모듈러전담 자회사로 출범한 자이가이스트는 충남 당진 공장에 이어 충남 아산에도 모듈러제품 공장을 짓고 2025년까지 연간 1200채의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택 뿐 아니라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며 설계, 제작 및 시공 경험을 쌓고, 기술개발을 통해 고층 모듈러 건축 역량을 키워왔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이 활성화되고 점차 고층 및 대형 모듈러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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