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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연말 추위 녹이는 제약업계, '따뜻한 행사' 릴레이

ESG경영 사회적가치

연말 추위 녹이는 제약업계, '따뜻한 행사' 릴레이

등록 2023.12.22 15:14

유수인

  기자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맞아 사회공헌활동 진행국내·외 제약업계, 기부 캠페인·치료 독려 등 나서

HK이노엔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지난 21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환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몰래 온 산타'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HK이노엔HK이노엔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지난 21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환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몰래 온 산타'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HK이노엔

제약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연말을 맞아 이날 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 중 1억원은 전국의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성금으로 쓰여지며, 1억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난 구호사업과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에 보탬을 줄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성금 기탁에 앞서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다. 지난 1992년에 처음으로 헌혈행사를 시작한 이후 약 30여년 간 1만5000명이 동참했다.

HK이노엔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지난 21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환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몰래 온 산타' 캠페인을 진행했다.

'몰래 온 산타'는 HK이노엔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임직원이 직접 산타클로스가 돼 어린이병원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이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연말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3가지 활동으로 진행해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먼저 어린이들을 위해 손편지 카드를 작성하고,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정성껏 포장했다. 이후 임직원들이 산타클로스와 히어로로 변신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내원한 아이들 250명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걱정을 가져가는 애착인형인 '걱정인형' 만들기 체험 활동도 운영했다.

HK이노엔 사회공헌 담당자는 "'몰래 온 산타'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가 될 소아청소년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 계층 이웃들에게 임직원들이 손수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2023년 제18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지난달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 김주일 부사장,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원제약 임직원들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 200여명은 손수 7200kg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는 성동구청에서 선정한 구내 희망풍차 가족 및 취약 계층 529세대에 전달했다.

백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들이 겨울을 보다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김치 완제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해 온 '사랑의 김장 나누기'가 4년 만에 재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연말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임직원 참여 연탄은행 및 아름다운가게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사진=한국화이자제약 제공한국화이자제약은 임직원 참여 연탄은행 및 아름다운가게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사진=한국화이자제약 제공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사내 플리마켓과 디지털 기부 경매를 진행했다. 조성된 수익금과 물품들은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한다.

회사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과 함께 연탄 기부 및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1월 한 달간 소아 류마티스 환우들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한 '동행' 기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소아 류마티스 환우회인 무지개 모임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동행' 기부 캠페인은 16세 이하 소아에서 10만 명당 약 5~18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인 소아 류마티스 환자들의 지속적인 치료를 독려하고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의 의료진들이 직접 소아 류마티스 환자들에게 응원의 손글씨를 작성해 아이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소아 류마티스 무지개 모임 김동춘 단체장은 "'동행' 기부 캠페인은 소아 류마티스 환자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며 "인지도가 낮은 희귀질환인 소아 류마티스는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이 오랜 기간 소요된다. 비 갠 뒤 하늘 위의 무지개와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우리 환우회의 이름과 같이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국오노약품공업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환자들의 정서적 돌봄을 위하여(For Paitent's Emotional Care)'라는 주제로 임직원이 모여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무드등을 제작하고 소아암NGO한빛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회사는 2019년부터 시작된 인연을 계기로 올해까지 5년째 꾸준히 소아암NGO한빛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도 지난 18일 의료복지 사단법인 '아름다운생명사랑'에 20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방한용품도 전달했다. 이불, 내복, 김장김치 등의 방한용품은 임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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