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로 마운트곡스 보상금 받았다" SNS 글 확산일각서 "마운트곡스, 기보유 BTC 처분 시작" 해석'하락세 진입' 비트코인·알트코인, 주말 상승분 반납 전문가들 "비트코인, 10% 넘는 변동성 맞이할 것"
26일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마운트곡스로부터 피해 보상액을 수령했다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마운트곡스는 일본에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70%를 담당했던 세계 최대 거래소였다. 2014년 대규모 해킹을 당한 뒤 도난된 암호화폐를 보상하지 못해 파산했다.
마운트곡스는 파산 후 약 20만개의 비트코인을 보관해왔다.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향방은 오랜 기간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거리였다.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피해자 채무 상환의 일환으로 언젠가는 처분될 수 있는 물량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마운트곡스가 피해자 채무 상환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마운트곡스가 이제 보유하던 비트코인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는 루머가 시장 안팎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마운트곡스발' 비트코인 매도 루머에 비트코은 오후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오후 5시 현재 약 2%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 하락과 함께 알트코인 역시 주말새 상승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비트코인 = 26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5723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2.02%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높은 변동성을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스큐 애널리틱스는 비트코인 주간 차트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약 11%의 가격 변동을 겪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큐 애널리틱스는 "강세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은 4만4000~4만5000달러 공급 구간을 돌파하면 11% 상승한 4만달러 중반을 목표로 할 수 있다"며 "4만8000달러 저항을 테스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4만 달러가 지지선으로 유지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은 11%까지 하락, 잠재적으로 3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현재 변수는 인스크립션과 높은 수수료"라며 "확장성과 거래 비용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으나 반면으로는 채굴업체가 강세를 띠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서술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으로 26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세이(SEI)로 약 10% 상승을 보였다.
세이 네트워크는 자산 거래에 특화된 최초의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다.
개발자가 세이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스마트 계약을 배포하기 전 제안서를 제출하고, 거버넌스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세이 네트워크는 분산형 나스닥 역할과 생방송 스포츠 베팅의 복잡한 옵션 및 선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유형의 금융 상품이 등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환경을 제공을 목표로 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1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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