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올해 경영 목표를 '성장 전환'으로 삼고 "미래에 대한 투자 없이 내핍만 의존해 만들어 내는 단기성과가 아닌 미래 준비를 지속하면서 사업성과의 방향을 상승하는 쪽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더후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뷰티시장 공략 확대와 조직역량 강화, 데이터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성과 창출,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한 몰입 등 네 가지를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먼저 이 사장은 더후 브랜드의 리빌딩을 지속해 차별화된 효능가치와 감성가치, 경험가치를 확대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더 강화하면서 가치 있고 풍성한 컨텐츠로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또 더후의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한다.
이외에도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 등 글로벌 MZ세대 타깃 브랜드로 지목하는 한편 내수 시장에 머물러 있는 데일리 뷰티 카테고리의 글로벌 전개를 위해 피지오겔과 닥터그루트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조직역량 강화 방안으로 민첩한 프로젝트 조직 구성을 통한 '주목할 만한 제품 개발과 육성, 국내외 법인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 정착, 지역별·직능별 전문가 육성 등 인재 확보 노력을 제시했다.
데이터 기반의 업무 효율성 제고와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D2C(소비자 직접 판매) 강화, 고객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커스터머 360' 구축, 포인트 통합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감도 높게 탐지하고 그 변화와 나의 업무, 사업과의 연결 고리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실천하는 몰입이 필요하다"며 "이는 단순히 업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하는 방식, 태도 변화와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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