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G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4조2804억원과 영업이익 3조5485억원을 달성(잠정)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0%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0.1% 감소했다.
LG전자 측은 경기둔화로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에도 과거 '펜트업(Pent-up, 위축된 경제활동이 해소됨)' 수요 당시의 버금가는 실적을 올렸다고 자평했다.
먼저 매출액은 주력사업이 양호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유지한 가운데 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LG전자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3%을 웃돈다. 영업익도 직전 년도 수준의 성과를 냈다.
LG전자 관계자는 "수요 감소에 대응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에 포착해 B2B 사업의 고성장을 이뤄내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제품 중심 사업구조를 콘텐츠·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한 사업모델 혁신도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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