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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직원 절반을 개발자로···'크립토스프링' 준비하는 코인원 차명훈

IT 블록체인

직원 절반을 개발자로···'크립토스프링' 준비하는 코인원 차명훈

등록 2024.01.23 07:0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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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0명 충원 계획···전 직원 50%↑ 개발자로BTC 등 주요 코인 '껑충'···"불장 대비해 인력 보강"대표 차원 전략···"조직 강점 살려 차별화 이룰 것"

코인원이 다가오는 호황에 앞서 개발자 직군 충원을 진행 중이다. 사진=홍연택 기자코인원이 다가오는 호황에 앞서 개발자 직군 충원을 진행 중이다. 사진=홍연택 기자

코인원이 다가올 호황을 대비해 대규모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최근 크립토 시장은 회복세에 접어들었는데,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곧 오랜 겨울을 끝내고 봄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다. 이에 코인원은 각 부문 개발자들을 충원,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오는 26일까지 두 자릿수 규모 개발자 직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분야는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iOS 개발 ▲안드로이드 개발 ▲AML 시스템 개발 ▲데이터 분석 ▲데이터 추출 ▲서버 엔진 개발로 8개 분야다. 코인원은 기준에 부합한다면 제한을 두지 않고 뽑겠다는 입장이다.

코인원에는 220여명의 임직원이 재직 중이고, 그 중 개발자는 총 9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는 최소 2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함으로써, 전 직원의 50% 이상을 개발자로 채운다는 목표다.

이례적인 대규모 채용을 두고 업계에서는 회사가 다가오는 '불장' 대비에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회복세를 이어왔는데,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해 초 1만6000달러선까지 추락했다가 현재는 4만달러 수준까지 뛰었다. 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Exchange Traded Fund) 승인 영향으로 한때 4만8000달러 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일부 약세를 보이며 4만달러 초반선을 횡보 중이다.

이번 채용에는 차명훈 대표(CEO)의 의지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개발자 출신이 CEO를 맡고 있는 곳은 코인원이 유일한데, 업계에서는 차 대표가 개발자 집단의 강점을 내세워 고객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한다.

이런 분석의 배경에는 '화이트 해커 출신 정보보안 전문가'라는 차 대표의 특이한 이력이 있다. 그는 포항공과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해킹 동아리 '플러스'에서 보안 시스템을 탐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2009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 해킹 방어대회인 '데프콘 CTF'에 플러스팀 팀장으로 참가해 3위를 차지, 같은 해 '코드게이트(CODEGATE)' 국제해킹방어대회 3위를 거머쥐는 성과를 냈다. 2014년에는 회사 전신인 '디바인랩'을 설립, 2년 뒤인 2016년 법인명을 코인원으로 변경했다.

코인원은 새로 채용한 개발자들과 함께 가상자산 플랫폼 사용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채용으로 회사는 회원 가입단계부터 거래 경험까지 모든 과정에서 불편함을 없애고, 가장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설립 10주년을 맞는 만큼 우수 개발 인력 보강을 통해 서비스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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