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추가적인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공시했는데, 이날부터 4월 25일까지 보통주 1000만주와 우선주(미래에셋증권2우B) 5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전일 기준 보통주·우선주의 종가는 각각 7140원, 3560원으로 자기주식 취득 금액은 73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미래에셋증권의 추가적인 자기주식 취득은 직전 자사주 매입 공시 이후 불과 3개월 만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 18일 보통주 1000만주에 대한 장내매수 계획을 공시한 바 있으며, 이후 12월 28일까지 공시 물량에 대한 취득을 완료했다. 주당 취득가액은 6994원, 총액은 약 699억원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직전 자기주식 취득 공시 이후 3개월만에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에 나서는 등 연이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점은 당분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영준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는데,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에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며 "이후 실제로 각각 2000만주, 1000만주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주식 소각 결정 공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추가적으로 향후 이전보다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한 새로운 정책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자사주 취득이 완료된 연초 이후 일평균 거래량이 41만주를 기록중이며, 일평균 최소 11만주 이상의 자기주식 취득이 요구돼 이에 따른 매수세로 단기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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