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9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3%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32.2% 오른 214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이 개선된 것은 주력 사업인 '올리고' CDMO가 성장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올리고 매출액은 370억원으로 관련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64.1%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리고 생산성 향상과 연구개발(R&D)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이익률은 17.9%로 전년 대비 큰 폭 개선됐다"며 "올리고 CDMO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익률 개선 추이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보핵산(RNA) 치료제 시장 전망도 밝다. 2026년 전후로 RNA 치료제 시장 확대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상업화 품목 중 하나로 추정되는 렉비오(Leqvio, Inclisiran)도 주목할 부분이다. 렉비오는 지난 7월 원발성 고지혈증으로 적응증을 확장했다.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하 연구원은 "PCSK9 표적 치료제 중 가장 긴 투약 간격(6개월)로 향후 견조한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동사 생산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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