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첫발···캐즐, '마음 건강' 서비스 본격 운영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와 협업

심리상담사와 심리코치로부터 상담

캐즐이 '마음 건강' 서비스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 사진=롯데헬스케어 제공

롯데헬스케어는 전문 심리상담사와 심리코치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음 건강' 서비스를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에 추가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심리 상담은 '마인드카페'와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마인드카페는 비대면 전문 심리 상담과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정신건강 플랫폼이다. 약 2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1월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아토머스에 3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심리상담 서비스는 홈 탭에서 마음 건강 상담 받아보기를 클릭하면 된다. 전문 심리상담사 및 심리코치의 프로필 리스트를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상세 프로필과 후기를 보고 나에게 맞는 상담사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일정에 맞게 텍스트(문자), 보이스(음성), 페이스(영상통화) 테라피 등 상담 유형과 횟수를 정하면 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캐즐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적립금인 '진주' 포인트와 함께 롯데멤버스 엘포인트도 사용할 수 있다.

보다 체계적인 마음 건강관리를 위한 '마음 일기'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활용해 캐즐에 일별 컨디션은 물론, 기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그때 그때 기록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건강검진 기록을 살펴보는 것처럼 마음 건강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성인을 위한 ADHD 테스트, 우울증 테스트 등 간단한 자가 심리테스트도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건강검진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신체 건강관리는 물론, 정신건강까지도 캐즐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분석부터 쇼핑까지, 건강관리의 모든 여정을 캐즐 플랫폼 내에서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헬스케어는 올해 캐즐에서 기업건강검진 서비스와 체중관리 서비스,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등 추가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된 플랫폼 고도화도 함께 진행, 일상의 모든 활동을 쉽고 빠르게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