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전년 대비 11% 감소한 매출 1조24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3년 연속 연매출 1조원을 넘겼다. 소비심리 위축에 관련 업계가 어려운 상황을 보낸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에버소울 등 신작 출시와 오딘, 우마무스메와 같은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과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745억원으로 같은 기간 5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39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라이브 게임에서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와 영업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전년동기 대비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새해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비롯해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주력, 지속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온라인 및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게임들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은 ▲'아키에이지 워'(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9개국) ▲'에버소울'(일본) ▲'오딘: 발할라 라이징'(북미유럽) 등 주요 라이브 게임을 해외시장에 출시한다. 아울러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등의 신작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PC온라인 및 콘솔 게임은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AAA급 대작 '아키에이지2' ▲웹소설 IP 기반의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온보딩 프로젝트로 글로벌 IP 활용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캐주얼 육성 게임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넘어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수준 높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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