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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2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채권전문가 전망 '만장일치'

증권 증권일반

"2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채권전문가 전망 '만장일치'

등록 2024.02.20 11:02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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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들 전원이 오는 2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3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 채권전문가 비율은 지난달(98%)보다 2%포인트 오른 100%를 기록했다.

BMSI는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는데,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55개 기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의 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자 연준의 금리인하 개시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 BMSI는 81.0(전월 90.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5%(전월 24%)가 금리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1%(전월 42%)로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의 예상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자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등 금리 상방 압력이 크지 않아 금리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96.0(전월 119.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됐다.

응답자의 12%(전월 5%)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서며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농산물 가격 및 국제유가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환율 BMSI는 108.0(전월 104.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됐다.

응답자의 10%(전월 13%)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CPI 발표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환율이 상승했으나, 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달러 강세가 진정되어 3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BMSI는 93.5(전월 94.6)으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금투협은 "한국과 미국 소비자물가지표가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어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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