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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댕댕이 건강관리 플랫폼 시장성 본다

IT 통신

SKT, 댕댕이 건강관리 플랫폼 시장성 본다

등록 2024.03.04 15:04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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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토닥 베타 서비스···반려동물 만성질환 종합 관리펫 기반 신사업 확대 차원···엑스칼리버와 시너지도SKT "기초 데이터 확보 테스트, 정식 출시일 미정"

SK텔레콤이 만성질환을 가진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돕는 '펫토닥' 앱이 베타테스트에 돌입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SK텔레콤이 만성질환을 가진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돕는 '펫토닥' 앱이 베타테스트에 돌입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SK텔레콤이 반려동물 건강관리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현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베타테스트에 돌입한 상태로, 시장성을 본 뒤 정식 론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앞서 선보인 반려동물 인공지능(AI) 기반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와 시너지도 예상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 1월 반려동물을 위한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 '펫토닥' 앱 베타 버전을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 출시했다. 지난해 9월 특허청에 펫토닥 상표권을 출원(▶관련기사 : '댕댕이 플랫폼'도 곧 출시...SKT, '펫테크' 판 크게 벌린다)한 지 4개월 만이다.

펫토닥은 보호자들이 만성질환을 가진 반려견·반려묘들의 건강을 일지처럼 측정,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병원 일정과 진료 이력을 기입하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 등록 후 맞춤형 사료와 영양제 등 식이 관리까지 기록할 수 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 보호자들끼리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도 구축했다. 여기서는 ▲피부계통(귀) ▲소화기계통 ▲호흡기계통 ▲근골격계 등 질환별로 증상과 치료에 관해 반려인들과 소통할 수 있다.

SKT는 베타 테스트 기간 시장 반응을 본 뒤 정식 론칭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회사는 AI비서 에이닷(A.) 앱을 1년가량 테스트 한 뒤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SKT 관계자는 "(펫토닥은) 만성질환을 가진 반려동물 대상이다 보니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 유무도 아직 모르는 상태"라며 "관련 기초 데이터 확보와 이용자 반응을 수집하기 위해 테스트 형식으로 열어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식 출시일 등은 미정이고, (피드백에 따라) 서비스 형태 역시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T는 반려동물 케어 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주는 엑스칼리버를 선보였다. 엑스칼리버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동물병원 300여곳에 쓰이는 등 반려동물 건강 관리의 시장성을 입증했다.

펫토닥이 정식 서비스로 데뷔할 경우 엑스칼리버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더욱 초점을 두고 시장성을 계속 지켜보는 것 같다"며 "관련 서비스가 만약 정식 출시된다면 펫 관련 신사업 확장에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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