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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주담대 증가 폭 축소

금융 금융일반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주담대 증가 폭 축소

등록 2024.03.13 12:00

수정 2024.03.13 13:22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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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1조8000억 원 감소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감소는 신용대출 감소와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감소폭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금융위가 발표한 '2024년 2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3조7000억 원 증가해 1월 4조1000억 원 대비 증가세가 둔화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1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증가폭이 4조9000억 원에서 4조7000억 원으로 축소됐고, 제2금융권은 감소액이 2000억 원 확대돼 1조원 줄었다.

금융위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 축소는 정책모기지, 집단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단 은행자체 주택담보대출은 대환수요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업권별로 나눠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했으나 증가 폭이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 원 증가했으나, 1월(3조4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41%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명절 상여금 유입 등에 따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1조5000억 원에서 2조7000억 원으로 80% 확대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총 3조8000억 원 감소해 1월(2조5000억 원) 대비 감소폭이 52% 확대됐다. 상호금융과 보험은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고, 저축은행과 여전사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금융위는 "2월 가계대출 감소는 설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이 인해 기타대출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면서 "대환수요 확대로 은행권 자체 주담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주택시장, 금리여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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