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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21조3000억원···전년比 15%↑

금융 은행

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21조3000억원···전년比 15%↑

등록 2024.03.14 12:00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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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당기순익 급감에도 1, 2분기 호실적 영향고금리 이자이익도 5.8% 늘어···NIM은 축소 추세대손충당금 10조원···"올해도 건전성제도 정비"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21조30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급감했지만 1, 2분기 각각 7조원씩 벌어들이며 역대 가장 높은 연간 당기순이익 기록을 세웠다. 고금리 영향 등으로 이자이익이 한 해 사이 3조2000억원이나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3년 국내은해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18조5000억원)보다 15% 증가한 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신수이익률(ROA)은 0.58%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2%로 0.50%포인트 늘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8%(3조2000억원) 늘어난 5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률(5.8%)은 전년(21.6%) 대비 크게 둔화됐고 순이자마진도 2022년 4분기(1.71%)를 고점으로 낮아지고 있다.

비이자이익은 5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4000억원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평가, 매매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5조원)이 전년(1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국내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전년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을 6조4000억원에서 10조원까지 늘렸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0억원 늘었고 인건비는 퇴직급여, 명예퇴직급여가 각각 3000억원, 1000억원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건비는 7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올해 고금리에 따른 신용리크스 확대 우려와 순이자마진 축소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이 잠재돼있다"며 "은행이 위기대응능력을 갖추고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 건전성제를 지속 정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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