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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홍정국 BGF 부회장 "인구 구조 변화 대응해 해외 영토 확장할 것"

유통·바이오 채널

홍정국 BGF 부회장 "인구 구조 변화 대응해 해외 영토 확장할 것"

등록 2024.03.21 16:15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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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왼쪽)과 안드레이 신 Shin-Line 대표가 CU 카자흐스탄 1호점 앞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왼쪽)과 안드레이 신 Shin-Line 대표가 CU 카자흐스탄 1호점 앞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홍정국 BGF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는 인구 구조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하게 변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21일 말했다.

홍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BGF 사옥에서 열린 제3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그룹 주력 사업인 유통 부문은 점포 수 중심의 성장 기조에서 벗어나 개별 점포의 일 매출 향상에 집중해 본부와 가맹점 간 새로운 동반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회장은 특히 지방 소멸 및 축소 등의 상황에 대응해 지역별 인구 변화에 따른 맞춤 전략을 펼치고, 점포 운영력과 상품력, 플랫폼 서비스를 개선해 온·오프라인 고객을 연결하는 접점을 더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21일 열린 BGF 정기 주주총회에서 홍정국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주들에게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BGF 제공21일 열린 BGF 정기 주주총회에서 홍정국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주들에게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BGF 제공

아울러 해외에서는 K-편의점의 영역을 더욱 확장해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CU는 현재 몽골에서 370개, 말레이시아에서 140개 등 500개가 넘는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1호점을 열며 중앙아시아에도 진출했다.

한편 홍 부회장은 앞서 열린 BGF리테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향후 그룹 내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인 홍 부회장은 지난 2013년 BGF리테일로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을 역임했고, 그룹 지주사 BGF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11월 인사에서 BGF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재계에서는 경영권 승계 작업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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