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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상반기 유동성 위기 가능성 낮다···타이트하게 관리"

금융 은행

이복현 금감원장 "상반기 유동성 위기 가능성 낮다···타이트하게 관리"

등록 2024.03.21 18:08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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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PF 정상화 플랜 발표···3분기부터 본격화PF금리·수수료 실태 파악···우량 사업자 비용 절감 효과경공매 활성화 방안 두고 반성적 고려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에서 열린 '금감원, 부동산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에서 열린 '금감원, 부동산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發) '4월 위기설'과 관련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유의미한 정도의 사업장이나 건설사, 금융사들은 타이트한 방법으로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1일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부동산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반기 내 시스템 리스크가 될 정도로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 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면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위기설'에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 2022년부터 여러 가지 상황들을 점검하면서 2년 정도를 끌고 왔는데, 저를 비롯해 거시경제 중요 상황을 챙기는 팀들이 이미 2년 가까이 했던 점에서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내달 PF사업장 정상화 계획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아마도 4월이 지나면서 준비하고 있는 PF 정상화 플랜 등을 외부에 공표할 것 같다"며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3분기부터는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대한 PF 금리와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건설업계 등의 지적에 대해서는 "수수료나 금리에 대해선 서두르면 4월 중으로 실태를 파악할 수 있을 같다"며 "리스크에 대한 판단이 정확히 안 되다 보니 우량 사업자라도 수수료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시장에 대한 불신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연장을 하지 않아도 될 사업장, 연장이 될 사업장 판단을 정확히 해서 비용을 떨어뜨리려는 것이 지금의 원칙, 중장기적 계획에 입각한 향후 로드맵"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민간회사의 금리를 낮춘다든가 하는 의도로 말씀드린 건 아니"라면서 "우량과 비우량을 나누게 되면 우량 사업자에 대해 더 나은 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금융회사에 부담을 떠넘긴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내달 중 다양한 사업성 평가와 대주단 협약 정리 작업도 할 계획"이라며 "어떻게 하는 것이 건설업계와 금융권 모두의 부담을 줄 일 수 있는 지, 적절 리스크에 대한 신용평가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공매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도 이 원장은 "대주단 협약은 시스템 위기를 막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면밀한 리뷰 없이 만기연장 등을 하는 것에 대한 반성적 고려도 있다"며 "1~2개월 후엔 방향이 구체화 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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