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산업 LG 구광모, 2028년까지 국내에 100조 투자 결단

산업 재계

LG 구광모, 2028년까지 국내에 100조 투자 결단

등록 2024.03.27 10:34

김현호

  기자

공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국내외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보냈다. 사진=LG 제공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국내외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보냈다. 사진=LG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100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27일 ㈜LG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중장기 투자계획을 공유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하는 것으로 투자 재원의 약 55%는 R&D에 쓰인다.

LG는 "AI,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권봉석 LG 부회장(COO)은 "2024년은 경기 둔화와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AI의 보편화·일상화, 탈탄소 전환 등 산업의 변곡점들이 뚜렷해 지면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구광모 회장의 인사말을 대신했다.

구 회장은 "LG는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해법은 대체 불가능한 LG만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달려 있다는 믿음으로 올 한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여 주력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