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 5657% 상승률 기록···시총 38위 기록
도그위햇의 가격은 오전 9시 3.96달러, 시가총액은 39억7000만달러(한화 약 5조3457억원)를 기록하며 개당 가격과 시가총액 모두 최고가에 도달했다.
29일 도그위햇 가격의 폭등 원인은 급격한 가격 상승과 이에 따라 시장에 쏟아진 숏(하락) 베팅 청산 물량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베징가닷컴은 29일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도그위햇 숏 베팅 청산 물량이 3억1948만달러(한화 약 4301억1592만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연초 개당 가격 0.07달러에 불과했던 도그위햇은 불과 3달 만에 약 5657% 상승률을 기록, 순식간에 암호화폐 시가총액 38위에 등극했다.
도그위햇의 폭등의 이유로는 세력들의 대량 물량 매수에 따른 의도적 '펌핑'이 꼽히고 있다. 도그위햇은 대표적인 밈 코인 도지코인(DOGE)과 명확히 다른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도지코인의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지지 발언을 통해 큰 폭등을 누렸던데 반해 도그위햇은 유명인의 지지 발언이나 특별한 유틸리티성(활용성)없이 폭등했다.
국내 암호화폐 관계자는 "암호화폐 상승장 마다 그 상승장을 주도하는 '테마'들이 존재했으며 저번 상승장이 '메타버스'와 'NFT'였다면 이번 상승장은 'AI'와 '밈 코인'으로 정의할 수 있다"며 "특히 이번 상승장에서 폭등한 밈 코인의 경우 더욱 맥락없는 무지성 폭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밈 코인의 강세가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밈 코인 열풍이 어디까지 지속될 지 또한 지속된다면 어떤 밈 코인이 폭등할 지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ksw@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