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는 지난 2일 인도 뭄바이 BKC(BandraKurla Complex) 지구의 지오컨벤션센터에서 KIC 뭄바이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진승호 사장은 "KIC가 신흥국 첫 해외 거점으로 뭄바이를 낙점한 것은 그만큼 인도 경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KIC가 대한민국 공적 투자기관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는 데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유망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옥 뭄바이 총영사는 "KIC 뭄바이 사무소는 두 나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양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설립된 뭄바이 사무소는 금융 중심지인 BKC 지구에 자리를 잡았으며, 본격적으로 유망 대체투자 건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의 풍부한 IT 생태계와 내수 시장의 확대에서 기인한 벤처캐피털 (VC) 및 사모주식(PE) 투자 기회에 주목하고 있으며, 인도 경제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 및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한편 뭄바이 사무소는 뉴욕(2010년), 런던(2011년), 싱가포르(2017년) 지사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2021년)에 이은 KIC의 다섯 번째 해외 거점이자 신흥국에 설립한 최초 해외 사무소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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