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중심으로 상승세
한국은행은 16일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수출물가는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다만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3.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과나 배 등 과일은 8.6% 하락하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반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인 플래시메모리는 전월보다 8.1% 상승하면서 크게 뛰었다. 특히 플레시메모리는 전년 동기 기준으로 87.4% 급상승했다. 화학제품인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7.6%), ABS수지(6.3%)와 1차금속제품인 은괴(7.7%), 동정련품(4.3%)도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면서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9%, 중간재는 0.4% 각각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1%, 0.2% 올랐다.
특히 화학제품인 부타디엔(9.1%)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가운데 액정표시장치용품(6.9%)이 전월보다 급상승했다. 반면 신선수산물은 지난달 보다 7.7% 하락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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