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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창용 한은 총재 "원·달러 환율 변동성 과도···필요시 안정화 조치"

금융 금융일반

이창용 한은 총재 "원·달러 환율 변동성 과도···필요시 안정화 조치"

등록 2024.04.17 14:51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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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br />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터치하는 등 크게 오른 상황을 두고 "변동성이 과도하다"며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안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가진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1년 5개월 만에 장중 1400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었던 1997~1998년 외환 위기,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레고랜드 사태에 이어 4번째다.

아울러 "미국 달러화 강세뿐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영향을 미쳤다"며"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 약세도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해 "안정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를 위한 충분한 도구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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