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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계속 오른다"···K-조선, 치솟는 선박값에 '환호성'

산업 중공업·방산

"계속 오른다"···K-조선, 치솟는 선박값에 '환호성'

등록 2024.04.22 15:06

전소연

  기자

신조선가 오름세···韓 조선 중장기적 수혜 '기대'초대형 컨테이너선 강세···연초 대비 10.2% 올라올해 IMO 환경 규제에 따라 완만한 상승세 예상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신조선가지수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 건조되는 선박 가격을 지수화한 지표인 신조선가지수가 올라가면 조선업체의 수익성도 좋아진다. 따라서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수주를 늘리고 있는 우리 조선업계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2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조선가지수는 183포인트(p)를 기록했다. 이는 조선업계 호황이던 2008년 최고치(191.5p)와 8.5%p 차이나는 수준이다. 신조선가지수는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을 평균 100으로 기준 내 지수화한 지표다. 통상 조선사들은 인상된 가격으로 선박을 수주하기 때문에 선가가 오르는 것이 호재다.

조선업계는 이 같은 상승세가 친환경 선박 발주와 더불어 조선사들의 선별 수주가 확대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50년까지 지난 2008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100% 줄일 것을 탄소배출 기업들에게 권고했다. 여기에 유럽연합(EU) 역시 탄소배출권거래제(ETS)를 시행하면서 조선업계에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조선사들의 선별 수주 방침도 신조선가 상승세를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조선업계는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해 각각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조선사들은 일감을 무리해서 확보하는 것이 아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선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조선사들은 연초부터 LNG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을 대거 수주하고 있다. IMO의 강화된 환경규제를 맞추는 동시에, 선가가 높은 선박을 선별적으로 수주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에서다. 실제 이들의 주력 선종인 LNG 운반선 가격은 연초(2억5000만달러) 대비 6% 증가했다.

현재 선박 중에서는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초대형 컨선은 지난해 초 2억1500만달러에서 출발해 지난달 말 2억3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대비 10.23% 상승한 규모다. 이 외 초대형 유조선도 연초보다 6.6% 올랐다.

올해는 LNG와 함께 암모니아, 액화석유가스(LPG), 메탄올을 연료로 한 선박들의 발주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주된 신조선(394척) 가운데 57%에 달하는 224척은 대체연료 선박으로 파악됐다. 대체연료 종류는 ▲LNG(32%) ▲메탄올(21%) ▲LPG(13%) ▲암모니아(8%) ▲기타(26%) 등이다.

신조선가의 향후 성장세도 밝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간한 '2024년 1분기 선박 매매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신조선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라 선박 교체가 가속화돼 향후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해진공은 보고서를 통해 "IMO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교체 가속화와 신조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탄소배출규제 및 선박 노후화 등으로 인해 해체 대상 선박의 공급 증가도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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