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지난 7일 고리1호기 해체를 위한 계통제염에 착수했으며, 로봇 활용으로 작업자 피폭은 최소화하고, 제염작업 효율성은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2021년부터 원자력발전소 환경에 특화된 4족형 자율보행 지상로봇과 방사선량 측정 센서를 탑재한 실내 자율비행 로봇을 개발해 왔다. 이들 로봇을 활용하면,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와 방사선 센서 ▲3D 라이다(Lidar) 기술 등을 통해 작업자는 직접 방사선에 노출되는 위험 없이 방사선량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방사선량 정보를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인지할 수 있고, 온도와 습도·가습 센서가 추가된 지상로봇을 활용해 위험구역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수원이 개발한 로봇을 통해 안전한 원전 해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로봇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원전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산업 안전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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