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에 대해 "11번가의 수익성 중심 전략과 계열사 CAPEX(자본적 지출) 감소에 따른 FSK L&S의 외형이 축소되며 연결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SK하이닉스의 흑자전환으로 지분법손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SK스퀘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983억원, 영업이익은 3238억원을 기록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469만명으로 전년 대비 5.1% 성장했고, 매출액은 791억원으로 전 사업부가 고성장을 기록했다. 11번가는 마케팅비 효율화와 비용 절감 등이 이어지며 영업손실이 지난해 1분기 313억원에서 올해 195억원으로 축소됐다.
이 연구원은 "2025년까지 경상 배당 수입의 30% 이상, 투자 성과 일부를 활용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3월 1100억원, 8월에는 SK쉴더스 매각 대금 일부인 2000억원, 올해 4월에는 지난해 경상 배당수입의 60%인 1000억원 등 총 4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672만주 소각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지난 4월 크래프톤 지분 전량을 2625억원에 매각해 연내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지분가치 상승과 순차입금 변동, 크래프톤 매각을 반영한 SK스퀘어의 적정 기업가치는 14조원"이라며 "투자 포트폴리오 성과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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