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J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5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74.9% 증가해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이는 주요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설선물세트 실적 반영과 북미 매출 성장, 원가율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했고, CJ ENM도 피프스시즌 딜리버리 확대와 티빙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시현한 영향이다.
하나증권은 CJ의 상장 자회사는 아니지만, 올리브영의 가치 상향도 언급했다. 올리브영은 내국인 매출이 견고하게 증가하고, 해외 입국자 수가 증가로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재구매율을 높이고자 글로벌 전략도 진행중이다.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되고 점포당 매출 확대 전략을 가져간다면 올해에도 연간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5~20%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정옥 하나증권 연구원은 "CJ그룹은 최근 북미에서 불고 있는 K-한류 수혜를 톡톡히 향유하고 있다"며 "목표가 상향은 주요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과 올리브영 가치 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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