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SR에 따르면 안발셀 투여 후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CRR)율은 67.1%를 기록했고, 임상시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객관적 반응률(ORR)은 75.3%에 달했다. 이는 기존 치료제 대비 가장 높은 수치로, 임상시험 설계 당시 목표했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 안발셀은 CAR-T 치료제의 주요 부작용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과 신경독성(NE) 발생률도 낮게 나타났다. 임상 2상에서 관찰된 3등급 이상 CRS는 8.9%, NE는 3.8%였는데, 이는 국내 유일하게 판매되는 킴리아의 경우 각각 23%, 11%로 나타난 것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준다.
큐로셀 측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허가 이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한 CAR-T 치료제의 임상 최종보고서를 수령하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라며,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안발셀의 경쟁력을 의료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내년 허가 목표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bottle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