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지난 28일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ICS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해 해외 주요 기구와 투자자보호제도 운영사례를 공유하는 등 ICS로서 정식 회원 활동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예보는 지난해 5월 ICS 워킹그룹 회의에 최초로 참석한 바 있다.
아울러 예보는 금번 회의에서 캐나다(CIPF, 캐나다 투자자보호기금), 미국(SIPC, 증권투자자보호공사) 및 영국(FSCS, 금융서비스보호기구) 투자자보호기구를 연이어 만나 투자자보호기구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예보는 1998년 증권투자자보호기금이 통합예보기금으로 편입된 이래 투자자 예탁금을 보호해 왔으며 2022년부터 '예금보험 3.0'의 기치 하에 예보의 증권 투자자보호 기능 강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예보는 해외 사례에 대한 연구와 벤치마킹 등을 위해 2023년부터 해외 주요국 투자자보호기구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재훈 사장은 지난 30일 열린 유럽예금보험기구포럼(EFDI) 총회에 초청 연사로 참석해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대한 예금보험기구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해외 예보기구 등이 관심을 표명한 예보의 3가지 위기대응훈련인 ▲전시(을지연습) ▲자체(위기대응훈련) ▲금융회사 합동(SIFI와 부실정리계획 합동 모의훈련)을 소개했다.
향후 예보는 자본시장에서의 금융계약자 보호 강화를 위해 투자자보호기구(ICS) 워킹그룹에서의 활동을 지속하고 국제보험계약자보호기구포럼(IFIGS) 의장단에 진출하고, 한국 상호금융권 예보기구의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참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예보 측은 "은행권뿐만 아니라 금융투자·보험·상호금융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예보기구로서 국제사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