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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영진약품, 미토콘드리아 질환 치료제 3분기 발표 예정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영진약품, 미토콘드리아 질환 치료제 3분기 발표 예정

등록 2024.06.03 14:41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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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로고. 사진=영진약품 제공영진약품 로고. 사진=영진약품 제공

영진약품은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 후보물질 'KL1333'의 임상 2상 중간분석 결과를 올 3분기 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KL1333은 영진약품이 2017년 스웨덴 바이오 회사 아블리바(Abliva)에 기술이전한 후보물질로, 현재 아블리바가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2상은 성인 미토콘드리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KL1333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로, 40명의 환자에게 24주간 투여가 완료됐다.

중간분석 결과는 40명 환자의 24주간 투여 데이터와 안전성 결과를 검토해, 본 임상의 최종 환자 수 확정과 임상 연구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KL1333은 희귀질환으로 지정돼 유럽 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로부터 촉진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임상 진행 속도를 높였다.

영진약품은 KL1333 임상 및 상업화가 성공할 경우 수백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으며, 한국과 일본 시장 판권은 여전히 영진약품이 보유하고 있어 수익 창출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이사는 "KL1333 글로벌 임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Abliva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임상 성공을 통해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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