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예상보다 부진한 스프레드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업체들의 정기 보수에 따른 공급 부담 완화로 스프레드는 일부 반등했으나 여전히 적자 구간은 지속되고 있다"며 "래깅 기준 스프레드의 개선이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3분기에는 최근 유가와 함께 낮아진 납사 가격이 원가로 반영되며 영업이익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보다 가파른 업황 회복과 이에 따른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오는 2분기 매출액 5조3000억원, 영업적자 9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3.8%, 적자 지속을 예상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단소재 부문과 롯데케미칼 미국 법인(LC USA)는 각각 계절적 수요 반등 및 약 100억원의 기회 손실 소멸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올레핀(Olefin) 및 LC 타이탄(Titan)은 1분기 재고평가손익 약 190억원 소멸과 더불어 래깅 스프레드의 개선이 없어 전 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소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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