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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철강업 불황···슬기롭게 극복하자"

산업 중공업·방산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철강업 불황···슬기롭게 극복하자"

등록 2024.06.11 08:51

수정 2024.06.11 10:52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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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사진=현대제철 제공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사진=현대제철 제공

"지난 71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극복의 역사였으며,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현대제철의 방향성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현대제철의 정체성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1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서강현 사장은 전날 창립 71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서 사장은 이날 ▲사업전략 이행 ▲안전 ▲준법 요소 등을 강조했다.

서 사장은 먼저 "올해 전기차 전용 해외 SSC(Steel Service Center) 건설 및 후판 열처리로 증설과 수요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단행했다"며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신강종 개발 및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변화하는 산업구조를 반영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철강업계의 경영 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거듭해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불황의 어두운 터널은 그 끝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지경"이라고 부진한 시황에 대해 언급했다.

서 사장은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더욱 충실해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 확충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세 가지 사업전략을 이정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안전과 준법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사장은 "우리의 일터와 작업 방식이 안전에 저해되는 요소는 없는지, 수행해 온 업무방식이 준법경영에 위배되는 사안이 없는지 스스로 살피고 경계해야 한다"면서 "이들 항목이 모든 임직원들의 생활 속에 체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사장은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면 어떠한 난관도 근본적인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오늘의 위기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담금질이자 우리의 체질을 개선시키는 무두질이라는 믿음으로 눈앞의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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