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자 매도세·시장 유동성 부족·美 BTC 현물 ETF 유출세 지목"BTC, 시장 유동성 부족 상태서 주요 지지선 무너져 하락 심화"
크립토퀀트는 18일 펴낸 자체 보고서를 통해 "최근 크게 세 가지 요인으로 인해 디지털자산의 시세 하락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가 밝힌 하락 요인 세 가지는 ▲채굴자들의 항복 ▲시장 유동성 부족 ▲미국 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유출세 지속 등이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채굴자들이 운영 비용 충당을 목적으로 생산한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며 "채굴자 수익이 최근 최대 55%까지 감소한 탓에 채굴자들이 백기를 들고 결국 생산한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내 새롭게 발행되는 스테이블 코인의 물량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 내 유동성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피델리티의 FBTC에서 18일 하루새 비트코인 약 1384개가 유출된 것으로 포함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출 흐름은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흥행 부진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의 그래프가 최근 주요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6만달러 이하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크립토퀀트는 "유동성이 제한되고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둔화된 상태에서 시작된 비트코인의 하락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약세 신호를 예고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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