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NH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이 업황 부진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기존보다 10% 하향한다"며 "이는 당초 기대한 철강 업황 개선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향후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 개선 요인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이재강 연구원은 "2분기에도 중국 철강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건축 착공 면적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만 점"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중국 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에 대한 단속 계획이 잘 이행될 경우 전체적인 철강 수급 개선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당초 2분기 중 철강 업황 개선을 예상했으나 부진이 지속된 탓"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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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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