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이 식자재 유통·급식 기업 푸디스트 지분을 획득하고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조대림은 사조오양과 사조CPK가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의 지분 99.86%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은 총 1조40만4882주로, 인수가액은 약 2500억원 규모다.
사조오양은 수산물 가공 및 저장 처리 업체고, 사조CPK는 전분당업체다. 지분 취득이 완료되면 사조오양과 사조CPK는 푸드시트 지분을 각각 31.7%, 68.16% 보유하게 된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3월 식자재마트 사업을 하는 윈플러스를 인수하고, 2020년 2월 한화호탤앤리조트에서 분사한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사업부를 합병해 푸디스트를 세웠다.
푸디스트는 2020년 합병 이후 최근 3년 간 연평균 15%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 1조291억원을 거뒀다. 푸디스트의 주요 사업영역은 식자재 유통과 단체 급식 사업이다.
사조그룹은 지속적인 인수합병(M&A)로 몸집을 불리며 식품·유통, 축수산 등 30여개 계열사를 보유한 국내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앞서 사조그룹은 지난 1월 식품소재 기업 인그리디언코리아를 인수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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