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이준식 상무를 유럽지역 신임 법인장으로 임명했다. 이 상무는 2015년 오설록 디비전(Division)장으로 입사 후, 2018년부터 비서실장으로 활동해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말에도 미국과 일본 , 중국 법인장을 교체했다.
북미 법인장에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 출신인 조반니 발렌티니를 영입했다. 그는 유니레버, 로레알 그룹 등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로, 회사 측은 북미 시장에서의 영업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시장 매출은 올해 1분기 878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라네즈, 이니스프리 외에도 설화수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북미 법인장인 나정균은 일본 법인장으로 이동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브랜드를 통해 인지도를 늘리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박태호 신임 법인장이 임명됐다. 중국 시장은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고강도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은 54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이 20% 줄어들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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