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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아, 상반기 국내외서 155.4만대 판매···전년比 1.4% ↓

산업 자동차

기아, 상반기 국내외서 155.4만대 판매···전년比 1.4% ↓

등록 2024.07.01 16:32

정백현

  기자

320만대 연간 판매 목표에 48.6% 채워해외 판매량 감소폭, 전년比 0.4% 그쳐SUV 쏘렌토, 상반기 내수 베스트셀링 카

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기아가 올해 상반기에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총 155만4032대의 완성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4% 줄어든 것이다.

기아가 1일 발표한 상반기 판매 현황에 따르면 1~6월 내수 시장에서 27만5240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1년 전보다 판매량이 5.8%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해외 시장 판매량은 127만6707대로 집계돼 1년 전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올해 초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320만대의 완성차를 판매하겠다고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 계획을 고려한다면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려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올해 상반기 기아의 완성차 중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차종은 중형 스포츠형 다목적 자동차(SUV) 쏘렌토였다.

쏘렌토는 지난 6월에도 국내에서 7307대가 판매돼 월간 판매량에서는 레저용 자동차(RV)인 카니발에 다소 밀렸지만 반기 기준으로는 4만9588대가 팔리며 상반기 기아의 내수 시장 최고 인기 차종으로 꼽혔다.

이밖에 카니발은 4만4868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량 2위를 기록했고 소형 SUV 스포티지(3만9299대), 셀토스(2만9203대) 등이 뒤를 이으면서 SUV·RV가 기아의 차종별 상반기 국내 판매량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승용 부문에서는 경차 레이가 2만528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K5가 1만8388대, K8이 1만2478대로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127만6707대의 판매고를 올린 해외 판매는 1년 전보다 0.4% 줄어드는데 그치면서 내수 판매량 감소를 다소 상쇄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310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2만1824대)와 K3(해외 모델명 포르테, 2만315대)로 스포티지의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조업일 감소와 K8 상품성 개선 모델 대기 고객 발생으로 인해 승용 모델 판매량이 1년 전보다 줄었으나 RV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 덕분에 시장 점유율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시장의 경우 광명공장 전동화 전환 공사 영향으로 모닝, 리오 등 소형차의 판매 감소가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광명공장 EV3 양산 개시로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6월 판매 현황에 따르면 내수 시장에서 4만4003대의 완성차가 판매됐고 해외 시장에서는 22만3033대의 완성차가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특수 자동차는 500대가 팔렸다. 월간 기준으로 내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3.7% 줄었고 해외 판매량도 1.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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