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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 총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반도체 협력 논의

산업 전기·전자

베트남 총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반도체 협력 논의

등록 2024.07.04 12:0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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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이 베트남 '서열 3위' 팜 민 찐 총리와 만나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4일 연합뉴스와 베트남 관보에 따르면 찐 총리는 전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부회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등과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반도체 생산단지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내 반도체산업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찐 총리 측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찐 총리는 20년 가까이 베트남에서 전자장비와 부품 산업에 투자한 삼성 측 행보에 감사를 표하며 우호적 사업 여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계획을 공유하며 제도 개선, 고급 인력 양성, 인프라 개발 등 측면 지원을 예고하기도 했다.

찐 총리는 지난 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다방면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베트남의 성공은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삼성의 발전"이라며 "디스플레이 분야도 투자할 예정인데 향후 3년 후에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에 8.6세대 IT OLED 라인을 구축하는 가운데 여기서 생산되는 노트북 패널의 후공정 라인을 베트남에서 마련할 것이란 관측도 흘러나왔다.

현재 삼성의 대(對)베트남 누적 투자금은 약 224억달러에 이르며, 현지에서 9만여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베트남은 약 557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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