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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박광훈 대표 "국내외 시장 확대해 매출 확보·주주가치 극대화하는 기업 될 것"

증권 IPO IPO레이더

박광훈 대표 "국내외 시장 확대해 매출 확보·주주가치 극대화하는 기업 될 것"

등록 2024.07.09 14:41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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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 재활용 로봇 등 신제품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2024년 매출액 11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흑자 지속

사진 = 김세연 기자사진 = 김세연 기자

"중국과 계약이 불발됐다고 실적이 없는 게 아닙니다. 저희는 중국 입찰 관련에서도 참여하면서 실적을 내고 있고 러시아 등 독점 계약 국가 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것입니다" (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

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전략과 비전을 밝히며, 중국 파트너사와의 불화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997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처음 하지 재활로봇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족관절 구동시스템을 지원해 완전한 인간형 보행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기업으로 이달 말 코스닥에 입성 예정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총 135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400~1만7000원, 규모는 189~230억원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수요 예측일은 이달 11일~17일, 일반청약은 22일~23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원래 지난달 2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금융당국에서 중국사업 투자 리스크를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해 일정이 연기됐다.

회사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매출액 비중이 2023년 2024년 1분기 각각 51.1%, 68.6%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투자사와의 갈등으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종인 '워크봇G' 중국 현지 시장 판매가 불가능해졌다.

2018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재활의료기기 업체와 합작법인 '창세기지능 로봇(하남)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때 중국은 자본을 출자했고, 회사는 기술을 출자했으나 중국이 기술 유출 계약을 위반하며 양사 파트너십이 깨졌다. 같이 하려는 사업도 2022년부터 중단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 대표는 "정정신고서 추정 손익을 뽑을 때 이미 중국은 배제된 상태"라며 "우리는 기술을 인증 받은 기업이기 때문에 수출 문제는 전혀 없고 오히려 입찰 참여 등 다른 부문에서 실적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오버행(잠재 대규모 매도 물량 출회)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지분율은 약 40%로 높은 편이다. 지분율 10.5%를 차지하고 있는 패스파인더스타트업 투자조합 등의 밴처금융과 지분율 15.9%를 가지고 있는 기타주주 의무 보유 확약 기간은 1~3개월에 불과하다.

이재용 피앤에스미캐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기술력과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로봇쪽으로 인정받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주가 교체되는 부분에 대해서 어쩔 수 없지만, 상장을 통해서 들어온 자본에 대해 정확하게 활용하고 투자함으로써 매출을 확대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신제품 출시로 해외 시장을 확대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5년 먼저 개인용 상지 재활로봇과 유·소아용 보행 보조로봇을 출시하고, 이후 각각 2026년, 2027년 병원용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쟁용 피앤에스미캐닉스 CFO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통한 재활·유아용 로봇의 신제품 라인업 추가로 수출 국가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110억원, 이익 36억원을 달성하고 고객 맞춤형 제품·글로벌 진출을 통해 30% 내외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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