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2.7% 하락한 7조1000억원, 영업손실을 412억원으로 제시하며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별도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결 자회사들 영업 실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마트의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앞서 2013년부터 외형성장을 지속해온 이마트는 당해 영업이익률 5.6%였으나 지난해 마이너스 0.2%까지 하락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유통, 식음료, 건설·정보통신(IT)·문화, 해외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늘어난 순차입금 규모(2013년 3조4000억원->올 1분기 11조8000억원) 등을 감안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별도 부문 수익성 제고 노력과 함께 연결 자회사 중 지속적인 적자 상황에 놓여있고 향후 개선이 쉽지 않은 곳은 집중 차원에서 과감한 용단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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