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합뉴스 등 업계에 따르면 조주완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아몬 CEO와 전격 회동했다. 이날 LG전자 측에서는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주요 임원들도 함께 배석했다.
두 사람은 이번 회동에서 최근 LG전자가 인수한 '앳홈'(Athom) 관련 협력 방안을 집중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LG전자가 공식적으로 인수한 앳홈은 가전 및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Homey)'를 보유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이다.
조주완 CEO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했다. 이후 이를 생성형 AI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홈'과 모빌리티, 온라인 공간으로 확대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가전기기의 연결성을 키우기 위해선 AI 반도체와 차세대 통신칩의 필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두 CEO는 이날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과거 전자기기 사업을 담당했던 모바일사업(MC사업본부)부터 퀄컴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시리즈와 G 시리즈, V시리즈, 넥서스 등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워치인 'G워치' 등에 퀄컴의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또 LG전자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차량용 텔레매틱스 및 인포테인먼트용 칩 등을 퀄컴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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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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