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전삼노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HBM(고대역폭메모리) 라인 건물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정확한 참석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200여명으로 추산됐다. 앞서 하루 전 기흥캠퍼스 8인치 생산라인에서 열린 집회에는 350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삼노는 8~10일 사흘간 1차 총파업을 선언하고 '생산 차질'을 목표로 쟁의에 돌입했다. 이어 10일에는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내 5개 노조 중 최대 노조로 조합원 수는 3만2000여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5.6% 수준으로, 노조원 상당수는 반도체 부문 소속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사 측에 임금 인상률 상향, 유급휴가 제공,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달 13일 이후 이어진 사후조정에서 사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파업을 예고했다.
전삼노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 8일 이후 현재까지 사측에 보고된 생산 차질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노조는 일부 감산 등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파업 참여 확대로 더 큰 생산 차질을 빚게 한다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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