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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SK에코플랜트에 그룹 반도체·유통사 붙인다···IPO 엔진 역할 기대

증권 IPO

SK에코플랜트에 그룹 반도체·유통사 붙인다···IPO 엔진 역할 기대

등록 2024.07.16 20:05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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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SK에코플랜트로 편입2026년 IPO 앞두고 실적 부실 평가에···그룹 차원서 지원

SK에코플랜트는 내년 기업 공개를 목표로 친환경·에너지분야에 대한 투자와 사업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SK에코플랜트 사옥.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내년 기업 공개를 목표로 친환경·에너지분야에 대한 투자와 사업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SK에코플랜트 사옥.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SK㈜의 반도체 가공·유통업체인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품는다. 시장은 이번 편입은 IPO(기업공개)를 앞둔 SK에코플랜트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이라고 분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 안건을 의결한다.

SK㈜ 손자회사인 에센코어는 SK하이닉스로부터 D램 등을 공급받아 SD카드와 USB 등으로 가공해 유통하는 회사다. 지난해는 반도체 업황 불황 속에도 59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가스를 생산해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는 회사로, 확실한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어 에센코어와 마찬가지로 실적이 안정적이다.

이 가운데 SK에코플랜트는 2026년까지 IPO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지난해 336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실적 부진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알짜 회사인 두 계열사를 SK에코플랜트로 편입해 IPO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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