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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이노·E&S, 오늘 합병안 논의···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 초읽기

산업 에너지·화학

SK이노·E&S, 오늘 합병안 논의···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 초읽기

등록 2024.07.17 08:3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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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SK그룹에 자산 106조원 규모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논의한다.

해당 안건이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두 회사는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SK 안팎에선 이르면 11월초 이들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는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시나리오를 설계했다. 궁극적으로 그룹 에너지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E&S의 현금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배터리 사업을 책임지는 SK온을 본궤도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사업을 영위하는 '알짜 기업'으로 지난해 1조33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양사가 합병하면 매출 규모가 90조원을 웃돌고 자산 총액이 106조원에 육박하는 에너지 기업이 등장하게 된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양사의 최대주주 SK㈜도 18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논의한다.

시장에선 SK이노베이션과 E&S가 1대 2 수준으로 합병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 비율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의 반응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SK온과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기업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에너지의 탱크터미널 사업을 하는 SK엔텀을 합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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